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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포먼스상·MVP’ 모두 품었다! 2관왕 ‘별 중의 별’ 오른 진안 “MVP는 충격인데…” [WKBL 올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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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부천=김민규 기자] “퍼포먼스상은 욕심 냈는데, MVP는 충격인데요.(웃음)”

2024-2025시즌 여자프로농구 ‘별 중의 별’은 진안(28·하나은행)이다. ‘퍼포먼스상’을 정조준, 가발을 쓰고 남다른 댄스 실력을 보였는데 MVP까지 받을 줄은 몰랐다. 진안이 ‘퍼포먼스상’에 ‘MVP’까지 2관왕을 차지하며 최고의 하루를 보냈다.

진안은 22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WKBL 올스타 페스티벌 한일전에서 14득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한국의 90-67 승리를 이끌었다. 무엇보다도 진안은 경기 전부터 ‘긴 머리’ 가발을 흩날리며 신들린 댄스를 펼치더니, 치어리더와 함께 춤 경쟁까지 뽐내며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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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한일 올스타전 퍼포먼스상에 이어 한국 올스타 MVP까지 품었다. 올스타전이 끝난 후 MVP 인터뷰에 나선 진안은 “MVP는 득점으로 받는 게 아닌가 봐요”라며 취재진에게 되물었다.

취재진이 MVP는 득점이 아닌 미디어 투표로 선정된다고 알려 주자 “감사합니다. 사실 퍼포먼스상은 욕심냈는데 MVP는 조금 충격이었다”고 활짝 웃었다.

또한 그는 “팀 성적이 좋지 않아서 퍼포먼스를 해야할 지 고민을 많이 했다”며 “그래도 팬들에게 즐거운 모습 보여 주고 싶어서 시즌 생각은 하지 않고 ‘오늘만 즐기자’고 생각했다”고 올스타전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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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중간 치어리더와 함께 펼친 댄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춤 추는 것은 재밌는데, 치어리더처럼 몸 관리는 못할 것 같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진안은 “벤치에 앉아있으니 몸이 간지러웠다. 가발을 챙겨 친한 치어리더 언니와 같이 들어가서 즉흥적으로 췄다”며 “춤 추는 건 재밌는데 치어리더처럼 몸관리는 못할 것 같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처음 열린 한일 올스타전에 대해 그는 “너무 재밌다. 우리가 (일본에) 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본다. 우리도 가서 해보고 싶다”며 “일본 선수 중에는 마츠다 루이가 인상적이었다. 박신자컵 때도 상대해봤는데 좋은 선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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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올스타 브레이크 후 1월 1일부터 정규 시즌에 돌입한다. 그는 튼튼한 몸을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진안은 “재활 보강해서 튼튼한 몸을 만들고 있다. 걱정 안 하셔도 된다”며 전반기 부족했던 부분을 휴식기 동안 보완해서 후반기 더 좋은 모습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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