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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브왕 노려보겠다” KT 넘어 ‘국대 마무리’ 우뚝!…고작 21살, 어디까지 뻗어나갈까 [SS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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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잠실=김민규 기자] “자부심 많이 느꼈고, 책임감을 더 키운 것 같습니다.”

‘될성부른 사람은 떡잎부터 파랗다’는 속담처럼 데뷔 첫해부터 기량을 뽐냈다. 위력적인 구위에 강철 멘탈까지 사령탑 이강철 감독의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KT 마무리 투수 박영현(21) 얘기다. 마무리 투수로 성공적인 첫 시즌을 보낸 박영현. 이제는 국가대표 ‘마무리 투수’로 우뚝 섰다.

박영현은 지난 26일 서울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개최한 2024 KBO 리그 시상식에서 올시즌 리그에서 가장 높은 승률 0.833을 기록해 ‘승률왕’에 올랐다.

시상식이 끝난 후 가진 인터뷰에서 박영현은 “1승을 한다는 것이 정말 어려운 일이다. 내가 잘 잡은 것 같아 좋았고, 또 (경기 후반) 선배님들이 잘 쳐주셨기 때문에 이 상을 받은 것 같다.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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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박영현은 마법사 군단의 ‘마무리 투수’를 맡아 가을야구 진출에 힘을 보탰다. 올해 66경기에 등판해 76.2이닝을 던지며 10승2패25세이브 평균자책점 3.52로 맹활약했다. 세이브왕에 오른 정해영(KIA, 31세이브)에 6세이브 모자랐다. 내년에는 세이브 1위를 충분히 노려볼 수 있는 상황.

박영현은 “항상 목표는 가장 높은 곳에 있다고 생각한다. 일단은 팀 순위기 먼저다. 1위를 했으면 좋겠다”며 “마무리 투수로 경험을 많이 쌓았다. 이제는 보여줘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올해보다 더 나은 시즌을 보내기 위해 비시즌에 준비 잘해서 좀 더 완벽한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풀타임 마무리 투수 첫 시즌에) 25세이브면 잘했다고 생각한다. 내년에 30세이브가 될지, 40세이브가 될지 모르겠지만 (세이브왕을) 노려볼 수 있을 것”이라며 “다치지 않고 시즌을 마무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첫 번째다. 세이브를 많이 쌓는 것은 두 번째 목표”라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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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저’로 성공적인 시즌을 마친 박영현. 강철 심장과 멘탈을 보유한 그는 한국 야구대표팀 마무리 투수로 성장했다. 지난 프리미어12에서 마무리 투수로 등판해 위력적인 투구를 뽐내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그리고 국제 대회 경험은 더 큰 ‘성장’을 위한 값진 자양분이 됐다.

박영현은 “국가대표 마무리라는 자부심을 갖고 프리미어12에서 던졌다. 다음에 또 (국가대표) 기회가 된다면 내가 얼마나 준비했느냐에 따라 보직이 결정되기 때문에 더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며 “마무리 투수라는 자부심은 있지만 욕심은 없다. 어떤 보직이든 그 자리에서 해내면 빛나는 선수가 된다. 다음에 국가대표로 출전하더라도 ‘가서 잘하자’는 마음만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그는 기초군사훈련을 받기 위해 28일 훈련소로 향한다. 3주 훈련을 받은 후 12월20일 퇴소한다.

박영현은 “28일 들어가서 3주 훈련을 받고 나온다. (강)백호형이 지루한 것이 가장 싫었다고 얘기하더라. 한번 가보라고 했다”며 “기대도 되고 걱정도 된다. 나는 평소 정오에 일어났는데 훈련소에서는 오전 8시30분에 일어나야 한다더라. 그게 제일 걱정이다. 그래도 군대를 안 가는데 대해 좋게 생각한다”고 환하게 웃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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