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에볼루션 파워게이밍, 10년 만에 ‘CFS 2024’ 우승컵 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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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민규 기자] 중국 에볼루션 파워게이밍(EP)이 크로스파이어 e스포츠 세계 최고 권위 대회 ‘크로스파이어 스타즈(CFS) 2024 그랜드 파이널’에서 정상에 올랐다. 지난 2014년 이후 10년 만에 우승컵을 품었다.
EP는 지난 15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CFS 2024 그랜드 파이널’ 결승전에서 브라질의 바스코e스포츠를 세트스코어 3-2로 역전승을 거뒀다. EP 우승으로 중국은 5년 연속 ‘CFS’ 왕좌에 오르며 크로스파이어 e스포츠 최강국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중국 팀과 브라질 팀의 결승전. 경기장에는 약 4000여 명의 중국 홈팬들이 참석해 “EP”를 외치며 힘을 복돋았다. EP가 쓴 대역전 드라마의 원동력이 된 셈.
1세트 항구 맵에서 EP가 승리하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EP는 초반 팽팽한 승부를 펼치며 후반 집중력을 발휘하며 10대7로 첫 세트를 챙겼다.
기쁨도 잠시, 2·3세트 바스코가 저력을 뽐냈다. 바스코는 2세트 블랙 위도우 맵, 3세트 앙카라 맵까지 EP를 압도하며 승부를 2-1 역전했다. 우승까지 단 한 세트만 남겨둔 상황.
벼랑 끝에 몰린 EP는 침착함을 잃지 않았다. EP는 바스코와 일진일퇴를 거듭하며 전반을 5대4로 마쳤다. 후반 공격에 나선 EP는 집요하게 B사이트를 공략하며 난전을 유도했다. 난전에서 바스코를 압도한 EP는 10대6으로 승부를 동점으로 만들었다.
우승을 결정 짓는 대망의 5세트. 컴파운드 맵에서 EP는 수비 진영에서 시작하며 2저격수 전략을 고수했다. EP는 바스코가 B사이트로 들어올 것을 예상이라도 한 듯 공격을 끊어내며 연전연승을 거뒀다. 하지만 후반 바스코의 맹추격에 밀리며 승부는 연장으로 향했다. 연장 접전 끝에 EP가 13대10으로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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