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R 3승, 3R도 승리로 출발…KB손해보험 ‘반등’ 핵심 비예나의 책임감 “기대치 높아 압박감은 더 크다”[SS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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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안산=박준범기자] “지난시즌보다 압박감을 더 받는다.”
KB손해보험은 10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OK저축은행과 남자부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2로 꺾었다. KB손해보험은 승점 15를 확보해 6위를 유지했지만 5위 한국전력(승점 16)과 격차를 좁혔다.
KB손해보험의 핵심 공격수는 누가 뭐라고 해도 비예나다. 비예나는 지난 2022~2023시즌부터 KB손해보험 유니폼을 입고 뛰고 있다. 지난시즌에는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번 시즌에도 1라운드에 1승5패를 거뒀으나 2라운드에 3승3패를 거뒀다.
3라운드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반등 여지를 열어뒀다. 비예나는 이번시즌에도 충분히 제 몫 이상을 해주고 있다. 비예나는 득점 1위, 공격 4위, 퀵오픈 4위 등 공격 지표에서 상위권에 올라 있다. 공격 성공률은 52.33%, 공격 점유율은 39.48%를 기록하고 있다.
무엇보다 마틴 블랑코 감독 대행은 라운드마다 최소 3승을 목표로 세운 바 있다. 2라운드에서는 목표를 달성했다. 봄 배구 진출을 위해서는 3라운드에서 중위권 이상으로 도약해야 한다. 비예나는 “컨디션이 100%는 아니다. 기술적으로 배구를 하려고 한다. 팀 전체적으로 봤을 때도 더욱더 강한 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KB손해보험은 아웃사이드 히터 나경복, 세터 황택의가 합류하며 전력이 상승했다. 현재 부상자도 없다. 황경민, 박상하, 차영석 등 경험 많은 자원들도 여럿 있다. 다만 다소 늦게 합류한 황택의와 호흡은 계속해서 맞춰야 한다. 그렇기에 비예나는 압박감을 더 받는다고 털어놨다.
그는 “지난시즌보다 압박감이 있다. 우리 팀의 전체 구성이 좋다. 많은 사람의 기대치가 높아 압박감을 받는다. 다만 경기에서는 책임감의 분배가 동등하다. 그래서 쉽게 플레이할 수 있는 부분은 있다”고 강조했다.
아쉬움도 있다. KB손해보험은 홈 경기장이 폐쇄돼 의정부체육관을 쓰지 못한다. 오는 14일에 열리는 현대캐피탈전은 OK저축은행의 홈 경기장인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다. 비예나는 “우리한테 가장 중요한 건 홈경기 같은 분위기라고 생각한다. 현대캐피탈전이 힘들겠지만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힘줘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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