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패 ‘탈출’한 김상우 감독의 만족감 “이시몬 투입되면 공격보다 수비·연결 좋아져”[현장인터뷰]

[스포츠서울 | 수원=박준범기자] “이시몬 들어가면 수비, 연결 잘된다.”

김상우 감독이 이끄는 삼성화재는 26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1(25-16 24-26 25-16 25-23)로 승리했다. 2연패에서 탈출한 삼성화재(승점 14)는 한국전력을 따돌리고 4위 자리를 꿰찼다.

경기 후 김 감독은 “파즐리와 그로즈다노프를 살려보고자 했다. 2세트에 하지 말아야 할 범실이 나왔다. 고비와 힘든 상황에서 이겨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삼성화재는 이시몬의 투입 후 파즐리가 공격을 전담하면서 공격력이 배가 됐다. 파즐리는 그 덕분에 36득점에 공격 성공률 68.75%를 기록했다. 김 감독은 “이시몬이 들어가면 공격보다 수비, 연결 부분이 잘 된다. 파즐리가 어쨌든 공격에 전념할 수 있는 상황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삼성화재는 이날 블로킹 15개를 잡아냈다. 김준우가 7개나 기록했다. 김 감독은 “(김)준우가 블로킹 감이 좋다. 사이드 블로킹도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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