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 아니면 안 된다, 내년에도 또 받겠다” 김도영, 하루에 트로피 3개 품었다…김택연도 2개 추가 [SS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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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호텔리베라청담=김동영 기자] ‘슈퍼스타’ 김도영(21·KIA)이 하루에 트로피 3개를 품었다. ‘슈퍼루키’ 김택연(19·두산)도 2개다. 오전에는 동료선수들이 주는 상을 받았다. 오후에는 KBO리그 선배들이 상을 안겼다.
(사)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협회(한은회)는 1일 서울 호텔리베라 청담에서 제12회 2024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의 날 행사를 열었다. 여기서 김도영이 ‘최고의 선수상’, 김택연이 ‘최고의 신인상’을 수상했다.
둘은 오전에 열린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선수협) 리얼글러브 시상식에서도 상을 받았다. 김도영은 올해의 선수상과 Fan‘s Choice를 모두 품었다. 김택연은 구원투수상을 받았다.
선수들이 주는 상이다. 김도영은 팬들이 주는 상까지 싹쓸이. 그리고 몇 시간이 흘러 은퇴한 KBO리그 선배들이 상을 전했다. 무수히 많은 상을 휩쓸고 있지만, 의미가 남다른 하루다.
또 있다. 둘은 아마추어 시절 한은회 시상식에서 상을 받은 바 있다. 김도영은 2021년 BIC0412(백인천상)을 받았다. 김택연은 불과 1년전인 2023년 아마추어 특별상 선수 부문 수상자였다.
수상 후 김도영은 “어린 시절 이 자리에 계신 선배님들 플레이를 보면서 꿈을 꿨다. 그 선배님들이 주신 상이라 더 뜻깊다.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꾸준히 노력하겠다. 이 자리에 계신 선배님들의 마음을 계속 사로잡고, 이 자리에 계속 오겠다. 그런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항상 꾸준함을 중시한다. 꾸준하게 이 성적을 계속 유지하겠다. 1등이 아니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내년 시즌 달리겠다. 몸이 피곤하기는 하지만, 해복감이 더 크다. 내년에도 계속 시상식 다니고 싶다”고 강조했다.
김택연은 “뽑아주신 한국은퇴선수협회 모든 관계자분들께 인사드린다. 작년에 아마추어선수로서 상을 받았다. ‘프로가 되어서도 이 상을 받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돌아봤다.
또한 “1년 만에 신인상이라는 영예로운 상을 받았다. 너무 감사하고, 영광스럽다. 아마추어 선수들이 많이 와 있다. 모범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2년차에 안 좋은 일들이 있다고 많이 얘기하더라. 준비 잘하고 있다. 안 다치고 1년을 마무리하는게 중요하다. 준비 열심히 해서 꾸준한 모습 보여드리겠다. 안 다쳐야 한다”고 각오도 다졌다.
이날 아마추어 선수들도 자리했다. 한은회가 시상 시스템을 바꾸면서 장학회를 구성, 선수들을 지원하기로 했다. 중학생 선수 10명, 고교 선수 5명이 참석했다.
학생 선수들이 선배인 김도영과 김택연에게 질문하는 시간도 있었다. 김도영-김택연은 후배들의 질문에 성심성의껏 답했다. 언젠가 KBO리그에서 만날 수 있는 선수들이다. 이날이 출발점이 될 수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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