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전 역전패 여운, 김호철 감독의 냉정한 진단 “우리가 아직 그 정도는 아닌 것”[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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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화성=정다워 기자] IBK기업은행의 김호철 감독이 분위기 반전을 다짐했다.
기업은행과 현대건설은 8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첫 경기를 치른다.
기업은행은 승점 22점을 기록하며 3위에 자리하고 있다. 2위 현대건설(27점)에 5점 뒤진다. 이 경기 결과에 따라 2점 차까지 좁혀질 수 있다.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김호철 감독은 “빅토리아 외 나머지 선수들의 성공률이 중요하다. 모든 공이 빅토리아에 쏠리면 부담스러워진다. 계속 연습하고 천신통과도 이야기한다. 기본적으로 서브, 리시브가 잘 돼야 한다. 선수들도 잘 안다. 자꾸 변화를 줘야 한다”라고 말했다.
지난 경기에서 기업은행은 흥국생명을 상대로 두 세트를 따내고도 역전패했다.
김 감독은 “지면 늘 아쉬움이 남는다. 이길 수 있는 기회가 왔는데 못 이겼다. 아직 우리가 그 정도는 아니라는 뜻이다. 조금 더 많이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느꼈다. 어려움을 이길 수 있는 정신력과 승부욕이 더 필요하다는 것도 느꼈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그는 “쉴 시간 없이 경기를 하는데 힘들어도 투혼을 발휘해달라고 했다. 선수들이 잘해줄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선두 흥국생명(34점) 추격이 절실한 현대건설의 강성형 감독은 “2라운드에는 우리가 졌다. 기업은행이 좋아졌다고 봐야 한다. 빅토리아 점유율이 높은데 잘 막아야 한다. 어수선한 면도 있었다. 늘 어려운 경기를 한다. 오늘은 잘해줄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3라운드에 돌입한 만큼 승점 관리를 잘해야 흥국생명을 따라갈 수 있다.
강 감독은 “우리도 잘해야 하지만 기업은행 같은 팀이 이겨줬으면 한다. 우리 힘만으로는 안 될 것 같다. 앞 경기들을 잘해놓고 좋은 컨디션으로 잡아보고 싶다. 흥국생명 연승이 길어지면 더 어려워진다. 언젠가 잡고 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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