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26.8세’ 젊고 강해진 선발진…팀 QS 67회 1위→삼성은 상상만 해도 즐겁다 [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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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젊고 강하다. 2025시즌 선발 5명이 모두 20대다. 기대를 모으는 부분이다. 과제는 확실하다. ‘긴 이닝’이다. 불펜이 불안하기에 선발이 덮어줘야 한다. 삼성 얘기다.
삼성은 새 외국인 투수 아리엘 후라도를 데려왔고, 프리에이전트(FA) 최원태를 영입했다. 선발 2명 동시 보강이다. “이로써 4선발까지 공고한 전력을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데니 레예스와 재계약을 마쳤다. 후라도까지 원투 펀치 확정이다. 토종 에이스 원태인도 굳건하다. 한국시리즈에서 어깨 부상이 닥쳤으나, 순조롭게 회복 중이다. “늘 1월부터 공을 던졌다. 지금도 그 정도 되면 다 회복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4~5선발 쪽은 안정감이 떨어졌다. 선수가 없는 것은 아니다. 대신 오롯이 자리를 잡은 선발이 없다. 백정현이 2년 연속 부상에 시달렸고, 왼손 이승현도 부상이 아쉽다. 황동재는 아직 터졌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최원태를 영입한 이유다. 4선발 자리를 채웠다. 5선발은 옥석을 고르면 된다. 일단 2024시즌을 기준으로 두면 왼손 이승현이 가장 유력해 보인다. 왼손 선발이 하나도 없다는 점을 고려하면 더욱 그렇다.
이렇게 되면 2025년 선발 5명이 모두 20대다. 레예스와 후라도가 1996년생으로 29세다. 2000년생 원태인이 25세, 1997년생 최원태가 28세, 2002년생 이승현이 23세가 된다. 평균 26.8세다. 10개 구단 통틀어 가장 젊은 선발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종열 단장은 “우리는 선발투수가 6이닝 이상 책임져줘야 승부가 된다”고 했다. 불펜이 상대적으로 약하기 때문이다. 이쪽도 물량전은 가능한데, ‘강력하다’고 자타가 공인할 투수가 그리 많지 않다.
삼성은 2024시즌 퀄리티스타트(QS) 47회를 기록했다. 리그 6위다. 여기서 13번 기록한 코너 시볼드가 빠졌다. 대신 23회 적은 후라도가 왔다. 후라도는 시즌 190.1이닝을 기록한 투수다. 여기에 QS 10회인 최원태도 입단했다.
단순 계산으로 보면, 팀 QS 67회가 된다. 2024시즌 팀 QS 1위가 LG인데 58회다. 삼성이 2025시즌에는 팀 최다 QS 1위로 올라갈 수도 있다.
삼성이 가장 바라는 부분이다. 코너가 부상에서 회복해 공을 던지고 있음에도 후라도에게 공을 들인 이유다. ‘오버페이’ 얘기까지 들으면서도 최원태를 데려온 이유이기도 하다. 뜻대로 될 수 있을까. 가능성은 꽤 높아 보인다. 물론 뚜껑은 열어봐야 한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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