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월드컵 레전드 초청, 울산은 2002멤버 현영민과…‘비상계엄 여파’ 中서 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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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울산HD가 K리그1 대표로 출전하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조 추첨이 6일 오전 3시(한국시간) 미국 마이애미에서 시행된다.
FIFA는 조 추첨을 이틀 앞둔 4일 클럽월드컵에 나서는 32개 팀의 포트를 발표했다. 올 시즌 K리그1 3연패를 이룬 울산은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 보카 주니어스(아르헨티나) 보타포구(브라질) 몬테레이(멕시코) 등과 포트3에 포함됐다.
포트1엔 이강인이 뛰는 파리 생제르맹(프랑스)과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더불어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등이 묶였다. 포트2엔 첼시(잉글랜드) 도르트문트(독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인테르 밀란, 유벤투스(이상 이탈리아) 등 또다른 빅클럽이 속했다. 포트4엔 박용우가 뛰는 알 아인(아랍에미리트) 우라와 레즈(일본)를 비롯해 리오넬 메시가 활약 중인 인터 마이애미(미국) 등으로 이뤄졌다.
클럽월드컵은 내년 6월15일부터 7월13일까지 미국에서 열린다. 4개 팀씩 8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각 조 1,2위가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해 우승 경쟁한다. 유럽팀을 제외하고는 같은 대륙 팀끼리 한 조에 묶일 수 없다.
FIFA는 조 추첨을 앞두고 참가 구단 CEO와 레전드 출신 인사를 초청했다. 이들은 조 추첨을 앞두고 열리는 레드카펫, 미디어 행사 등에 참가할 예정이다. 울산은 김광국 대표이사와 더불어 2002 한일월드컵 4강 신화 멤버인 현영민 전 울산 U-18 감독이 참석한다. 현 전 감독은 2002년 울산에서 프로로 데뷔, 2009년까지 8시즌을 누비며 프로 커리어에서 가장 오랜 시간 몸을 담았다. 통산 159경기를 뛰며 3골27도움을 기록했다.
한편, 4일 상하이 선화(중국)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페이즈 6차전을 치른 울산은 경기를 앞두고 예기찮은 소동을 빚었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여파 때문이다. 애초 5일 귀국 예정이던 울산은 상상하지 못한 ‘계엄령 사태’로 구단 관계자가 새벽 내내 국내 사정을 살폈다. 6시간 만에 계엄령이 해제됐지만 다수 관계자가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다른 귀국 비행편을 알아보는 등 어수선한 시간을 보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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