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지난시즌과는 완전히 다른 팀” 두 손 들고 장난스러운 환호, 아본단자 감독도 16년 만의 13연승에 대만족[SS현장]

작성자 정보

  • OSEN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news-p.v1.20241210.8462e086adc4463eb7fa8314910274c1_P1.jpg

news-p.v1.20241210.d8ed1b0f976c4a928695f4c8940ff32f_P1.jpg

[스포츠서울 | 인천=정다워 기자] 흥국생명의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이 13연승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흥국생명은 10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첫 경기에서 페퍼저축은행에 세트스코어 3-0(26-24 25-18) 완승했다.

흥국생명은 개막 후 13연승에 성공했다. 구단 최다 연승(2007~2008시즌)과 타이기록이다. 무려 16년 만의 기록이다. 이제 1승만 추가하면 새 기록을 쓴다. 현대건설이 보유한 15연승 기록에도 한걸음 가까이 갔다.

승점 3을 손쉽게 얻은 흥국생명은 37점을 기록하며 2위 현대건설(30점)에 7점 앞섰다. 여전히 여유로운 차이로 선두를 달리는 모습이다.

경기 후 아본단자 감독은 “지난시즌과는 팀이 완전히 다르다. 김연경, 김수지를 제외하면 다른 팀이 됐다. 새로운 페이지다. 팀으로 경기를 치르는 부분이 잘 된다. 세터도 팀을 업그레이드를 해주고 있다. 더 나은 배구를 하고 있다. 스피드뿐 아니라 모든 면에서 다른 팀이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좀처럼 감정 표현을 하지 않고 연승에 개의치 않는 아본단자 감독은 익살스럽게 두 손을 위로 들어 작게 환호하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다 잊고 다음 준비를 하겠다. 다음 경기가 제일 중요하다”라고 평소 화법대로 얘기했다.

아본단자 감독은 주전 세터 이고은을 칭찬했다. 그는 “굉장히 잘해줬다. 훈련할 때도, 경기에서도 마음에 든다. 하려는 의지, 시도하려는 것도 좋다. 자신보다 팀을 위해 운영한다. 내가 좋아하는 세터는 이렇게 해야 한다. 역량도 있다. 성장 가능성도 보인다”라고 말했다.


news-p.v1.20241210.6ee5e7e3103741539f78091251c6ee18_P1.jpg

적장인 페퍼저축은행의 장소연 감독도 흥국생명의 기량을 인정했다. 그는 “김연경을 중심으로 잘 뭉친다. 패턴도 빠르고 다양하다. 리시브를 흔들지 못하면 경기하기가 어렵다. 잘하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우리도 나름대로 계속 도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장 감독은 “1세트를 잘했는데 고비를 넘지 못했다. 그 고비를 넘기지 못한 게 가장 아쉽다. 1세트에는 서브가 잘 들어갔다. 2세트부터는 상대가 리시브를 잘하니까 어려움이 있었다”라고 패인을 진단했다. [email protected]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글


  • 글이 없습니다.

새댓글


  •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