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수 부상에, 무고사 골키퍼 데뷔…최영근 감독 “본인도 OK해, 대범한 성격에 생각없이 지목”[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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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대구=박준범기자] “대범한 선수로 생각 없이 (무고사를 골키퍼로) 지목했다.”
최영근 감독이 이끄는 인천 유나이티드는 24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8라운드 대구FC와 최종전에서 3-1로 승리했다. 승점 39가 된 인천은 강등이 확정됐으나 유종의 미를 거뒀다.
경기 후 최 감독은 “선수들에게 유종의 미를 잘 거두자고 했다. 선수들이 충분히 최선을 다해줬다.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은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 인천 팬께 감사드리고 죄송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만 인천은 이날 후반 40분 골키퍼 이범수가 왼쪽 팔을 부여잡고 쓰러졌다. 교체 카드 5장을 모두 소진한 상태였기에 필드 플레이어 1명이 골키퍼를 봐야 했다. 최 감독의 선택은 공격수 무고사였다. 무고사는 한 골을 실점했으나 안정적인 공중볼 처리로 승리를 지켜냈다.
최 감독은 “당황스럽긴 했다. 이범수는 (팔이) 골절된 것 같다. 무고사에게 골키퍼를 볼 수 있겠느냐고 물었고 본인이 하겠다고 했다. 평소에도 담력이 있고 신장도 있다. 공중볼에 잘 나올 수 있는 대범한 선수라 생각없이 지목했다”고 돌아봤다.
이제는 K리그2로 향한다. K리그2 역시 쉬운 무대는 아니다. 최 감독은 “동계훈련이 절대적이다. 목표 설정과 플랜을 만들고 들어야 한다. 지금 선수단을 또 핵심 자원들을 지킬 수 있는지가 중요할 것 같다. 동계훈련을 잘 준비해야 한다. 2부도 만만치 않은 팀이 많다. 잘 준비하지 않으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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