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공개 계획 없다” 라이엇 존 대표가 그리는 ‘LoL e스포츠’ 미래 청사진은? [SS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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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민규 기자] “리그 오브 레전드(LoL)는 게임 분야에서 강력한 입지를 갖고 있고 한국에서도 여전히 인기가 많습니다.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에 비해 e스포츠 뷰어십도 잘 나오고 있습니다. 앞으로 몇년 간 흥미로운 계획이 많이 있고, e스포츠를 계속 강화해 나가는 것을 보여주겠습니다.”
세계 최초로 LoL 프로 대회 포문을 연 한국(LCK) 리그가 출범한지 올해로 13년 차를 맞았다. LoL e스포츠는 10년이 넘게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으며 세계에서 손꼽히는 e스포츠로 자리매김했다. 오랜 기간 인기를 이어가고 있지만 일각에선 이용자 감소 등 이른바 ‘LoL 위기설’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존 니덤 라이엇 게임즈 퍼블리싱 & e스포츠 대표는 “LoL 인기는 여전히 많다”며 위기론을 반박했다.
존 대표는 “LoL을 플레이하는 이용자에 비해 e스포츠 시청률이 잘 나오는 것은 라이엇 게임즈가 갖고 있는 장점 중 하나”라며 “게임뿐만 아니라 e스포츠, 아케이드, 음악 등 다양한 경험으로 여러 분야의 팬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것은 엄청난 강점이다. LoL 위기설에 대해선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이어 “앞으로 몇 년간을 위한 흥미로운 계획이 더 많이 있는데다 e스포츠를 계속 강화해 나가고 있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LPL), 유럽(LEC), 북미(LCS) 등 4대 메이저 지역 리그가 고령화·노령화가 진행되면서 세대 교체가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변화와 투자’를 약속했다.
존 대표는 “어떻게 보면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생각한다. LoL e스포츠가 13살인 만큼 선수들이 나이를 먹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나는 베테랑 선수 풀이 늘어났다고 본다. 물론, 어린 선수들을 유치하기 위해서 계속해서 변화할 것이고 투자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계획을 밝히긴 어렵지만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어린 선수들을 위해 변화하고 투자하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어떤 청사진을 그리고 있을까. 존 대표는 “e스포츠 팀 구성을 위한 적절한 밸런스나 자산의 규모 같은 것을 최대한 좋은 모델로 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비즈니스모델 측면에서 디지털 수익을 팀에게 보장해 줄 수 있는 방향성을 찾고, 팀들이 재정적인 지속 가능성과 안정성을 보유할 수 있도록 좋은 비즈니스모델을 가꿔가고 있다”고 말했다.
LoL e스포츠는 야구, 축구 등 정통 프로 스포츠와 어깨를 견줄만한 위치에 올라섰다. 시장은 커졌지만 아직 제도적으로 부족한 면은 있다. 연봉 공개, 샐러리캡(균형지출제도) 등도 그 중 하나. 대부분의 프로 스포츠는 선수 연봉을 공개하고 있지만 LoL e스포츠는 그렇지 않다. 샐러리캡은 40억원으로 제한하고 있다.
관련해 존 대표는 “현재로서는 계획이 없다. 팀을 비롯해 선수들과 항상 대화하고 있지만 연봉 공개는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샐러리캡 제한과 연봉 공개에 대해 계속해 대화를 해 나갈 예정이다. 당장 공개할 계획이 없을 뿐이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e스포츠 올림픽 종목 채택을 위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적극 논의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올해 LoL 종목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e스포츠 월드컵(EWC)에 참가해 좋은 성과를 냈다. EWC쪽에서 굉장히 적극적으로 우리와 장기적인 관계에 대해 얘기하는 중”이라며 “LoL 팬들이 오랜 시간 국가대항전 콘셉트의 대회가 있으면 좋겠다고 목소리를 냈다. 구제척 내용을 말하긴 어렵지만 IOC와도 적극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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