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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신작 ‘저니 오브 모나크’, 구글 인기 ‘1위’ 달성 순항 중…실적 반등 ‘초석’ 될까 [SS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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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민규 기자] 엔씨소프트(엔씨)가 출시한 방치형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신작 ‘저니 오브 모나크’가 출시와 동시에 인기 순위 ‘1위’에 오르는 등 순항 중이다. 거듭된 실적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엔씨에 ‘저니 오브 모나크’가 올 4분기 실적 반등의 ‘초석’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엔씨는 4일 자정 한국과 대만, 일본, 북미, 유럽 등 글로벌 241개국에 신작 ‘저니 오브 모나크’를 출시했다. 출시 직후 구글 플레이스토어 인기 ‘1위’를 달성하는 등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이는 리니지 지식재산(IP)이 가진 고유한 매력에 방치형 게임의 장점이 어우러진 결과로 풀이된다.

‘저니 오브 모나크’는 리니지 IP 기반 ‘방치형 MMORPG’다. 치열한 경쟁 구도 속에서 쉽게 즐기기 어려웠던 MMORPG 콘텐츠를 보다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풀 3D 그래픽과 독창적인 연출을 사용해 캐릭터의 성장과 전투 과정을 직접 지켜보는 재미도 있다. 이용자는 디오라마뷰(축소 모형 형태)로 제공되는 스토리텔링 방식을 통해 게임의 서사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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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241개국에 동시 출시한 이 게임은 현재 16종의 언어를 지원하고 있다. 엔씨 기술력을 토대로 글로벌 서비스에 최적화된 네트워크 기술로 원활한 게임 환경을 제공한다. 복잡한 시스템을 간소화하고, 부담 없는 콘텐츠로 다양한 이용자층을 아우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그래서일까. 출시 전부터 관심이 뜨거웠다. 지난 9월 브랜드 웹페이지를 통해 티저와 게임 명칭을 처음 공개한 직후 엔씨는 헐리우드 배우 티모시 샬라메(Timothee Chalamet)를 메인 광고 모델로 기용한 영상을 선보여 이용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 결과 사전예약자 수가 800만명을 넘어섰다.

여기에 최근 게임업계 대세로 떠오른 ‘방치형’ 장르라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올해 ‘버섯커 키우기’를 시작으로 넷마블의 ‘세븐나이츠 키우기’, ‘AFK: 새로운 여정’ 등 방치형 장르 게임들이 매출 상위권을 기록했다.

방치형 게임은 상대적으로 게임을 즐길 시간이 부족한 현대인의 니즈를 만족시키는 편리한 조작과 즉각적인 보상 등으로 이용자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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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 IP 경쟁력에 방치형 게임을 향한 선호도, 인기 배우를 활용한 마케팅 효과까지 더해지면서 ‘저니 오브 모나크’가 글로벌 시장에 빠르게 안착하는 분위기다. 실제로 5일 대만 구글 플레이에서 인기 순위 7위(오전 11시 기준)를 찍었다. 각국에서 인기·매출 지표가 빠르게 확인되고 있는 만큼 업계에서는 엔씨의 재무적 성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삼성증권 오동환 연구원은 “저니 오브 모나크는 리니지 IP에 기반한 방치형 RPG 장르로 기존 리니지 유저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4분기 매출 증가에 기여할 전망이며 내내년부터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유안타증권 이창영 연구원은 “리니지IP 기반 PC·모바일 게임 신작 ‘저니 오브 모나크’가 사전 예약 800만명을 돌파했다”며 “게임 완성도가 높고 리니지를 좋아하는 과거 국내 및 대만 사용자 층이 주 고객으로 아이온2 출시 전까지 신규 매출 공백을 메워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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