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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끝났지만 ‘선한 영향력’ 이어가는 MZ골퍼…성유진 장유빈 이제영 통큰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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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장강훈 기자] MZ세대는 집회 문화도 바꾸고 있다. 서슬퍼런 비상계엄 선포 때도, 국민 공분을 산 탄핵 소추 불성립 투표 때도 해학과 풍자를 앞세워 ‘웃픈 집회문화’를 선도해 외신의 눈길을 끌었다.

감정을 솔직하게 표출하는 게 ‘엣지’인 MZ세대는 ‘또래문화’에 강한 특성이 있다. 기성세대는 ‘또래문화’를 부정적으로 바라보지만, 어른들이 쉽게 하지 못하는 ‘의로운 행위’를 기꺼이 한다는 점에서 오히려 큰 공감과 박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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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계도 예외는 아니다. 특히 팬과 선배들에게 받은 혜택을 후배에게 전하려는 의지가 강하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성공과 좌절을 맛보고 있는 성유진(24·한화큐셀)과 올해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블루칩으로 떠오른 장유빈(22·신한금융그룹) ‘미완의 대기’ 꼬리표를 끊어낸 이제영(23·MG새마을금고) 등이 ‘선한 영향력’으로 또 한 번 상처받은 국민 마음에 훈훈함을 안겼다.

성유진과 장유빈, 이제영은 최근 유원골프재단에 꿈나무 육성 기금을 전달했다. 재단은 10일 “성유진은 자신의 후원회와 함께 적립한 장학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장유빈은 장학금 4000만원을, 이제영은 팬클럽 ‘러블리제영’과 장학금 1000만원을 각각 기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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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원골프재단은 골프존뉴딘그룹 김영찬 회장이 사재를 모아 설립했다. 2015년 설립 이래 매년 골프꿈나무 장학금 후원 사업을 전개 중인데, 국제대회 참가비를 지원하는 등 저변 확대에 힘쓰고 있다. 10여년간 113억원을 조성했고, 꿈나무 1000여명이 수혜를 입었다.

성유진은 2017년 골프존 레드베터 아카데미(GLA) 장학생으로 선발 돼 2020년부터 프로골프선수 후원을 받아 성장했다. 장유빈 역시 2017년부터 지역 골프꿈나무 장학생으로 선발돼 후원받았고, 이제영은 프로암 자선대회인 키다리아저씨 골프대회와 G투어 등으로 재단과 연을 맺어 2022년 프로골프선수 지원사업 대상자로 발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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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이사장은 “선수들의 기부는 후배들이 더 나은 미래를 꿈꾸고 성장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한다. 따뜻한 마음에 동감해 재단 또한 골프 산업 발전과 인재 양성에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액수보다 후배들에게 도움을 주려는 프로 선수들의 마음이 따뜻함을 전한다. 재단은 선수들에게서 받은 장학금 전액을 꿈나무 육성에 사용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 KPGA투어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장유빈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퀄리파잉스쿨 최종전 대신 리브(LIV)골프 진출을 선언해 눈길을 끌었다. 한국 선수로 LIV골프에 진출한 건 장유빈이 처음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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