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 서포터즈, 구단 ‘비판’ 목소리 “행정 강력 비판, 최고성적낸 감독 홀대 소문에 우려·분노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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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수원FC 서포터즈 리얼크루가 구단을 강력하게 비판했다.
수원FC는 지난시즌 김은중 감독 체제로 5위라는 성적을 냈다. 하지만 최근 수원FC가 김 감독과 더이상 동행하지 않는다는 얘기가 파다했다.
서포터즈 리얼크루도 18일 공식 채널을 통해 “김은중 감독을 지지하며 구단의 현 행정을 강력히 비판한다”라며 “2024년 수원FC의 성과는 감독의 헌신과 선수단의 노력, 그리고 팬들의 응원이 함께 만들어낸 결과다. 구단의 어떠한 상황속에서도 팀과 감독을 전적으로 지지해왔으며, 역대 최고 성적을 낸 감독을 홀대하고 있다는 여러 소문에 깊은 우려와 분노를 표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구단 내에서 감독을 내보내려는 움직임이 있다는 소문이 퍼지고 있고, 이는 명분 없는 결정일 뿐 아니라 팬들에 대한 명백한 배신 행위”라며 “감독에 거취에 대한 부정적 소문의 시작점이 구단 관계자들로 지목되고 있는 상황에서, 팬들은 감독의 거취와 구단 운영에 대한 불안감에 휩싸여 있다. 또한 구단 직원이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감독과의 갈등 이후 감독을 무시하고 단장에게 직접 보고해 선수 영입을 강행하였다고 알려졌고, 이는 감독의 권한과 팀 운영의 기본 원칙을 무시한 행위”라고 설명했다.
또 구단에 대한 요구사항도 언급했다. 리얼크루는 “만일 위의 작성한 내용들이 사실이라면 현재 구단이 감독을 대하는 태도는 팬들에 대한 명백한 무시이며, 성과를 내고 있는 감독에 대한 모욕이다. 진정으로 시민의 구단임을 자처한다면 팬과 구단이 함께 일군 성과를 구단 스스로 무너뜨리지 마라”라고 4가지 요구사항을 말했다.
리얼크루는 간담회를 요청하며 “김은중 감독에 대한 부정적 소문 확산의 근본 원인 해명 및 공식 입장을 발표하라, 선수 영입과정에서 감독을 무시한 행동에 대한 진상 조사와 책임자를 조치하라, 감독과 선수단이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는 안정된 환경을 조성하고 감독과 단장 사이를 중재할수 있는 해결책을 제시하라, 구단 역대 최다 성과를 기록한 김은중 감독의 계약기간을 이행함은 물론 팀의 미래를 위한 방안을 제시하라”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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