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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외인 구하기는 ‘원점’이지만…한국전력에 뜬 2006년생 고교생 V리거 윤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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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한국전력이 외국인 선수 교체에 고민이 깊은 가운데 2006년생 윤하준(18)은 무럭무럭 성장하고 있다.

한국전력은 1라운드에서 5승1패로 돌풍을 일으켰다. 새 아시아 쿼터 야마토와 외국인 선수 엘리안을 앞세워 시즌 초반 상승 흐름을 탔다. 하지만 한국전력은 엘리안이 무릎 수술로 시즌 아웃되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국전력은 이후 5연패에 빠졌다가 직전 우리카드전에서 연패를 끊어냈다. 엘리안이 이탈한 뒤 새 외국인 선수를 계속해서 탐색했으나 이마저도 쉽지 않다. 더욱이 한국전력은 대체 선수로 낙점한 오포라 이츠추쿠는 입국했지만 계약하지 못했다.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했는데, 이츠추쿠의 어깨가 좋지 않았다. 한국전력의 새 외국인 선수 구하기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한국전력 권영민 감독은 엘리안이 이탈한 뒤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어쩔 수 없는 부분도 있다. 특히 2006년생 윤하준은 겁 없이 프로 무대를 두드리고 있다. 윤하준은 올 시즌 1라운드 3순위로 한국전력 유니폼을 입었다. 아직 고등학교를 졸업하지 않은 신예다.

신장 194㎝의 아웃사이드 히터인 윤하준은 지난달 17일 KB손해보험전에서 첫 득점에 성공했다. 삼성화재전에는 2~4세트를 모두 선발로 출전해 데뷔 후 최다인 16득점을 올렸다. 공격 성공률도 51.85%나 됐다. 경기를 승리하지는 못했으나 윤하준의 폭발력을 확인한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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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한국전력에는 임성진, 서재덕이라는 주전 아웃사이드 히터가 있다. 출전 기회가 많이 부여되지는 않겠지만 출전할 때마다 윤하준이 ‘조커’ 구실을 해낸다면, 한국전력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권 감독도 “이번 시즌에 뛰게 할 생각은 없었다. 고등학교 졸업하지도 않은 선수가 한 자리에 들어가서 제 몫을 다해주고 있다. 아웃사이드 히터로 활약하면서 청소년 대표팀도 거쳤다. 피지컬도 좋고 키가 더 클 수도 있다. 발전 가능성을 많이 봤다. 몸을 만드는 데 집중했고 배구 센스도 나쁘지 않다. 수비를 다듬으면 지금보다 더 좋아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국전력은 새 외국인 선수가 도착할 때까지 다시 버티기 모드에 돌입한다. 그래도 윤하준의 등장과 가파른 성장세는 위안거리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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