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킹 ‘1위’ 달리는 삼성화재 김준우 “시즌 초반부터 감이 좋다, 자신감도 생겼어요”[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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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수원=박준범기자] “블로킹 감이 좋아 자신감도 생겨.”
삼성화재 미들 블로커 김준우(24)는 26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 맞대결에서 11득점을 올리며 팀의 3-1 승리에 기여했다. 삼성화재(승점 11)는 2연패에서 탈출하고 4위로 도약했다.
김준우는 이날 11득점 중 블로킹으로만 7개를 잡아냈다. 팀 내 최다이자 개인 통산 최다 블로킹 득점이다. 경기 후 김준우는 “연패 중이었는데 2라운드에 치고 나갈 수 있는 계기를 만든 것 같다”라며 “시즌 초반부터 블로킹 감이 좋다고 생각한다. 팀에서 서브와 사이드 블로킹에서 도와주고 있다. 팀에 고맙게 생각한다”고 공을 동료들에게 돌렸다.
삼성화재 김상우 감독도 김준우의 블로킹 감이 좋다며 칭찬했다. 더욱이 김준우는 시즌 초반 블로킹 1위를 달리고 있다. 김준우는 세트당 1.054개의 블로킹을 기록하고 있다. 베테랑 미들 블로커 최민호(현대캐피탈·세트당 0.818개)와 신영석(한국전력·0.750개)에게 앞서 있다.
김준우는 “형들이 (블로킹하면) 나보다 더 좋아해 준다. 또 내가 블로킹 잡아야 분위기가 산다고 말한다”라며 “그래서 블로킹을 더 잡으려고 노력한다. 팀 사기도 올라간다고 생각한다. 좋은 모습 보여주고 사기를 끌어올 리는 데 최선을 다하고 싶다. 비시즌부터 준비를 잘했고 대표팀에 가서 키 크고 잘하는 선수들과 플레이했다. 자신감이 생긴 것 같다. 따라다니면서 (블로킹을) 잡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강조했다.
삼성화재에도 베테랑 미들 블로커 김재휘가 있다. 김준우는 “재휘 형이 나보다 훨씬 경험이 많아서 속공, 블로킹에 관한 얘기를 많이 해준다. 훈련할 때는 스텝 같은 것을 보고 배운다”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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