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극복한 이정후, 샌프란시스코의 핵심으로 도약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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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가 메이저리그(ML) 첫 시즌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내년 시즌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미국 야구 통계 전문 매체와 현지 보도에 따르면, 이정후는 건강한 상태로 스프링캠프에 복귀하며 팀의 주전 중견수로 다시 자리를 잡을 전망이다.
이정후는 지난해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1300만 달러 계약을 맺으며 화려하게 MLB에 입성했다. 시즌 초반에는 타율 0.262와 2홈런으로 준수한 적응을 보였다. 그러나 5월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 중 펜스와 충돌로 어깨 부상을 입어 시즌을 조기 마감했다.
통계 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은 이정후가 2025시즌 143경기에 나서 타율 0.294에 14홈런, 62타점, 88득점, 13도루로 활약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예상 WAR은 3.9로, 팀내 야수중 두번째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타율 0.294는 내셔널리그 전체 5위에 해당한다. 이정후의 콘택트 능력과 낮은 헛스윙 비율(4.2%)은 빅리그에서 경쟁력을 유지할 무기다.
NBC스포츠는 샌프란시스코 외야진을 평가하며 이정후의 부상을 팀의 가장 아쉬운 점으로 꼽았다. 이정후는 평균 94.2마일(151.6㎞·전체6위)에 달하는 빠른 송구와 뛰어난 중견수 수비력으로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내년시즌엔 이정후와 함께 유망주 엘리엇 라모스, 베테랑 마이크 야스트렘스키가 주전 외야수로 나설 예정이다.
KBO 리그 시절 이정후는 통산 타율 0.340을 기록하며 리그 최고의 타자였다. 2022년에는 23홈런으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기록하며 MVP까지 수상했다. 이런 기록은 이정후가 내년 복귀할 ML에서도 리드오프로 자리 잡을 가능성을 높인다. 이정후가 가진 타격과 수비의 강점은 샌프란시스코의 상승세를 견인할 중요한 요소로 평가받고 있다.
이정후가 부상 후유증 없이 2025시즌을 완주한다면 향후 샌프란시스코 외야진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크다. 신임 단장 잭 미나시안도 “재활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그의 복귀를 기대하고 있다. 팬들도 이정후가 내년시즌 팀에 활기를 불어넣으며 스타로 도약하길 기대한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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