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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균 ‘매직’으로, 전북 끝까지 몰아붙인 서울 이랜드…승격은 좌절됐지만 충분히 잘 싸웠다[SS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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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SEN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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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전주=박준범기자] 창단 첫 ‘승격’에는 실패했으나 서울 이랜드의 가능성은 충분히 보여줬다.

서울 이랜드는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2024’ 전북 현대와 승강 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1-2로 패했다. 1,2차전 합계 2-4로 창단 첫 ‘승격’ 문턱에서 좌절했다.

서울 이랜드는 객관적인 전력의 열세에도 불구하고 전북을 끝까지 몰아붙였다. 1차전에서 한 골의 열세를 안은 서울 이랜드는 전북 원정에 와서도 공격적으로 임했다. 브루노 실바와 몬타뇨를 앞세워 위협적인 공격을 펼치던 서울 이랜드는 전반 추가시간 선제골까지 넣었다. 하지만 후반 4분 전북 티아고에게 동점골을 내줬고, 결과를 뒤집는 데는 실패했다.

그럼에도 서울 이랜드는 올 시즌 충분히 박수받을 만한 성과를 냈다. 서울 이랜드는 지난 2014년 창단했는데, 성적은 그동안 좋지 않았다. K리그2 PO 진출도 손에 꼽는다. 2015년 이후 한 차례도 없었다. 줄곧 PO 경쟁은 차치하고 K리그2 하위권을 전전했다. 지난시즌에도 리그 11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창단 10주년을 맞아 K리그1,2 경험이 풍부한 김 감독이 처음으로 부임했다. 김 감독은 수원FC를 이끌고 승격과 잔류한 경험을 보유한 지도자다. 여기에 오스마르와 김오규 등 K리그1에서도 잔뼈가 굵은 자원들을 데려왔다. 정규리그 3위에 올랐고 최다 득점 1위에도 올랐다. 이 역시 2015년 4위 이후 구단 최고 성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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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승강 PO 무대는 구단 창단 후 처음으로 밟았다. 올 시즌의 경험은 절대 돈으로 살 수 없다. 특히 서울 이랜드는 20대 초중반 나이대의 선수들이 대부분이다. 주축으로 거듭난 박민서, 박창환, 서재민 등은 2000년대생이다. 내년은 물론 향후 몇 년간은 서울 이랜드를 책임질 수 있는 자원이다. 그런 만큼 앞으로 승격에 도전할 때 상당한 자산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서울 이랜드는 이날 원정 버스 7대를 운영했다. 서울에서 300여 명의 팬이 전주까지 내려왔다. 이 역시 구단 최대 규모다. 이를 포함해 1300여 명이 넘는 원정 팬이 경기장을 찾았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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