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으로 간 KB손해보험, OK저축은행 완파하며 중위권 도약 발판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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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홈 체육관 문제로 인해 인천 계양에서 홈 경기를 치른 KB손해보험이 OK저축은행을 완파했다.
KB손해보험은 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OK저축은행과의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6-24 25-21 25-22) 승리했다.
승점 3을 추가한 KB손해보험은 13점을 확보하며 5위 한국전력(14점)에 1점 뒤진 6위를 유지했다. 4위 삼성화재(15점)와도 2점 차로 좁혔다.
승리의 일등 공신은 나경복이었다. 나경복은 65.38%의 높은 공격성공률로 팀에서 가장 많은 21득점을 책임졌다. 3세트만 치르고도 이번시즌 개인 최다 득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여기에 비예나가 13득점, 미들블로커 차영석이 10득점으로 세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분담해 승리를 이끌었다. 황경민은 7득점으로 많은 점수를 책임진 것은 아니었지만, 1세트 듀스 상황에서 마지막 서브에이스를 통해 승리를 안겼다. 전체적으로 고른 활약이 돋보인 경기였다.
KB손해보험은 의정부체육관 붕괴 우려로 인해 홈 경기장을 한순간에 상실했다. 체육관 시설 일부에 균열이 발생해 안전 문제가 제기됐고, 이번시즌 사용이 불가능하게 됐다. 급하게 인천에 위치한 계양체육관을 대관해 경기를 치렀는데 시원한 승리를 거뒀다.
반면 OK저축은행은 차지환이 77%의 공격성공률로 15득점을 기록하며 활약했지만, 화력 싸움에서 밀리면서 3연패에 빠졌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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