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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호-양의지 ‘최고’ 맞는데, 14년 GG 독식은 좀…2025년은 달라질 수 있나 [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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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지난 14년 동안 포수 골든글러브 수상자는 딱 두 명이다. 강민호(39·삼성)-양의지(37·두산)가 주인공이다. 그만큼 둘이 잘한다는 얘기다. 대신 ‘대항마’가 없다는 점은 문제라면 문제다.

‘강·양 시대’는 2011년 시작됐다. 강민호가 2011~2013년 황금장갑을 품었다. 이후 2014~2016년 양의지가 골든글러브를 따냈다. 2017년 다시 강민호가 가져왔고, 2018~2020년 양의지가 따냈다.

2021년 강민호가 개인 통산 여섯 번째 수상자가 됐다. 2022~2023년은 양의지가 2년 연속으로 품었다. 그리고 2024년 강민호가 다시 수상에 성공했다. 14년간 강민호가 6번, 양의지가 8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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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강민호-양의지가 최고 포수라는 의미다. 2025년이 되면 강민호가 40세, 양의지가 38세가 된다. 1년 후에도 이 둘이 가장 강력한 포수 골든글러브 후보일 가능성이 꽤 높아 보인다.

뒤를 이을 포수가 안 나오고 있다는 뜻도 된다. 일단 박동원(LG)이라는 카드가 있다. 올해 강민호를 위협한 선수다. 수상 자격 충분한 선수다. 박동원은 “동 수상은 없나 싶기도 하더라. 다음에 또 도전하겠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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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넓게 보면, 박동원 외에 김태군(KIA)과 장성우(KT), 최재훈(한화) 등이 있다. 이 3명은 2008년 프로 입단 동기다. 장성우가 빠른 1990년생이고, 김태군-최재훈은 1989년생. 30대 중반이다.

더 밑으로 가면 김형준(NC)이 보인다. 1999년생이다. 올해 KIA 주전급 포수로 올라선 한준수도 1999년생이다. 삼성 백업포수 이병헌 역시 1999년생. 롯데에는 2002년생 손성빈이 있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2004년생 김동헌(키움)이 있고, LG 2004년생 김범석도 팀이 포수로 키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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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수는 육성이 어렵다. 포수 자체가 어려운 것도 있지만, 다른 포지션과 달리 한 번 자리를 잡으면 길게 간다. 강민호와 양의지가 ‘롱런’ 하는 이유다. 이들의 아성을 깰 누군가 나와야 한다. 장기적으로는 젊은 쪽에서 튀어나오면 더 좋다.

강민호-양의지가 ‘마르고 닳도록’ 뛸 수는 없다. 언젠가 이들도 은퇴한다. 그 뒤를 이어 장기집권을 이룰 포수가 또 나올까. 아니면 춘추전국시대가 되어 여러 포수가 번갈아 가면서 황금장갑을 갖게 될까. 어느 쪽이든 걸출한 포수가 많이 나오면 좋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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