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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등’은 피하려는 대구 VS ‘승격’ 원하는 아산…두 팀의 ‘첫’ 승강 PO 막이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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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K리그1 11위에 매겨진 대구FC와 K리그2 2위에 오른 충남아산의 첫 승강 플레이오프(PO)가 펼쳐진다.

박창현 감독이 이끄는 대구와 김현석 감독이 지휘하는 아산은 28일 오후 7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 2024’ 승강PO를 치른다. 2차전은 내달 1일 대구의 홈구장인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진행된다.

1차전은 ‘기선제압’을 위한 중요한 일전이다. 대구는 지난 24일 진행된 리그 최종전에서 주축 대부분을 아꼈다. 관건은 기둥 세징야의 출전 여부와 시간이다. 그는 갈비뼈 부상으로 3경기를 건너뛰었다. 평가전을 소화하며 경기 감각을 유지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원정인 만큼 세징야를 최대한 아낀 뒤 2차전에서 승부를 거는 선택지도 있다.

대구는 지난 2013년 1부에서 13위에 그쳐 ‘다이렉트 2부 강등’을 당한 바 있다. 2016년 2부에서 2위를 차지해 승격한 뒤 떨어지지 않았다. 그러다가 올 시즌 처음으로 승강PO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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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도 승강PO에 처음 진출했다. 올 시즌 김 감독 체제로 처음 출발한 아산은 그야말로 ‘돌풍’을 이끌었다. K리그2 36경기에서 60골을 넣으며 화끈한 공격력을 과시했다. 황기욱~이한범~최희원 등을 중심으로 한 탄탄한 수비도 아산의 강점 중 하나다.

공격에서는 외국인 선수 주닝요(12골8도움)와 데니손(6골)은 물론 박대훈(5골5도움), 강민규(8골5도움), 김승호(1골6도움) 등 다양한 득점 루트를 보유하고 있다. 역습에 상당히 능한데 강한 압박을 통해 문전까지 향하는 속도가 빠르다.

또 아산은 올 시즌 K리그2에서 가장 많은 45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팀플레이가 돋보이는 팀이다.

아산은 정규리그가 종료된 뒤 창원 전지훈련을 떠나 조직력을 다졌다. 지난 9일 최종전을 치렀다. 3주가량의 휴식기가 있었던 만큼 체력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김 감독은 구단을 통해 “이 순간을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 우리가 흘린 땀과 열정을 믿는다. 승격의 영광과 승리를 팬과 함께 누릴 수 있게 하겠다”라고 의지를 다졌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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